원주문화재단

제23회 통일맞이 해원상생공연이 오는 9일(토) 오후7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가 주최·주관하고 원주시가 후원한다.

통일을 염원하며 생명의 원천인 자연과 사람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상생과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자연과 사람이 상생을 통해 공존한다는 명제 아래 '해원(解怨)' 과 '상생(相生)' 장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공연과 상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1장, 해원마당에서는 원주시민유소년오케스트라와 유스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로 막을 열고, 칸타빌레 앙상블의 색소폰연주에 이어, 땅의 디딤을 상징하는 이현영, 김규리의 살풀이 공연과 이미숙의 민요병창 회심곡(죽음의 길), 신명속의 풍류와 진도북춤이 이어지고, 2장, 상생마당에서는 여럿이 사는 서로의 공존을 위한 몸짓으로 최욱환의 ‘굳세어라 금순아’ 와 김은경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노래극으로 진행되며, 몸짓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과 통일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은 소리로 한호일의 판소리 ‘적벽가중 새타령’과 손은선의 시낭송 ‘NLL에 서서’, 유재남의 ‘다시 만나요’와 전체 출연진의 합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이정구의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차종구 감독은 "해원상생은 예술가들이 미의식으로 역사적 비극을 치유하는 예술화 과정이자 역사, 사건, 의례를 예술적으로 전유하는 과정"이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성과 사람과 자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태평성대(太平聖代)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며, 해원상생의 장을 마련하려 했다"고 전했다. ▷문의: 차종구 010-3347-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