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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녀의 늦둥이

    • 공연/행사 기간 2021-06-04 ~ 2021-06-04
    • 공연/행사 시간 19:00
    • 공연/행사 장소 치악예술관
    • 가격정보 5,000원
    • 공연/행사 문의 01044899872
    • 작성자 길주영
    직녀의 늦둥이줄거리

    여러분, 우리 설화 중 <견우와 직녀>를 아시지요?

    실제 설화에는 견우와 직녀가 헤어져서 살다가 칠월 칠석 날에만 만나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 뒷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었답니다.

    견우와 직녀 사이에는 세 명의 딸, 진단, 선단, 미단이가 있어요. 진단이와 선단이는 엄마인 직녀의 말에 따라 옷감도 잘 짜고 말도 잘 듣는데, 늦둥이로 태어난 미단이는 늘 말썽쟁이에다 수다쟁이, 장난꾸러기지요.

    하늘나라에 살고 있는 미단이의 희망사항은 인간세계에 한번 가보는 거예요. 늘 언니들이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날개옷을 만드는 자투리 천을 이어서 망토를 만든 미단이는 정말 선녀들이 인간세계에 나가는 날 언니들을 따라 인간세계에 나가게 됩니다.

    모든 게 낯선 곳에 가서 사계절도 경험하고 길 잃은 아이에게 엄마도 찾아주는 등 좋은 일도 하고 하늘나라에 돌아오지만 법을 어긴 미단이 때문에 온 가족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미단이는 여전히 주눅도 들지 않고 옥황상제에게 가족이 함께 살게 해달라고 보챘답니다.

    옥황상제는 직녀가 하늘나라 옷감짜기 대회에서 장원을 하였고, 미단이가 인간세계에 가서 착한 일도 하였기에 삼년 동안 좋은 옷감을 짜면 가족이 함께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정말 미단이네 가족이 다함께 살 수 있을까요? 다같이 기대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