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H 문화소식 공연·전시·행사
  • 종료
  • 전시

    송기성 개인전 <원주 아리랑>

    • 공연/행사 기간 2019-09-16 ~ 2019-10-13
    • 공연/행사 시간 오프닝: 9.25.(수) 16:00
    • 공연/행사 장소 갤러리 이즈/원주 한지테마파크
    • 가격정보 무료
    • 공연/행사 문의 010-5221-1675
    • 작성자 박미나

     

    내고향 원주는 예로부터 문화적 충돌이 많았던 접경지역으로 백성들의 애환이 천년을 켜켜이 쌓여 온 고장입니다. 그래서 문화재보다 서민의 생활과 구전전례문화가 대부분인 것이 특징입니다. 원주의 유명한 설화의 배경이 되었던 섬강과 남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융성하였던 불교문화는 잦은 전란과 정치적 이유에서 복구가 불가능하게 파괴 되어 문화의 전승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이 임진왜란과 일본강점기 그리고 6.25의 비극을 들 수 있답니다. 여기에서 원주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원주에는 여러 유형의 아리랑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원주의 많은 작가들이 고향의 역사를 품은 서정적노래 아리랑의 한 소절 씩 만이라도 작품으로 남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주사랑 1차 기획으로 2014년도에 15세기 조선조의 유일한 벽화 무덤인 원주 동화리의 노회신묘의 벽화(사신도와 인물도)를 민화로 담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으며, 원주사랑 2차 기획으로 원주의 전통 특산물인 옻과 나전을 민화에 입혀 민화와 칠화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원주사랑 3차 기획으로는 한반도 중부에 우뚝 솟은 원주의 동악명산인 치악산 전설의 주인공 이면서 원주시의 시조(市鳥)을 답답한 민화의 틀로부터 넓은 초원으로 불러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은혜, 행운, 존경, 명예 등과는 별개로 인간의 지근거리에서 피해조류에 엮기지 않고 조화롭고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꿩들의 모습과 장끼, 까투리, 꺼벙이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새로운 감각으로 새틀에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이 아름다운 새들을 엽조(獵鳥)라는 인간들의 잘 못된 인식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어야곘습니다.

     

    그리고 저의 원주사랑 씨리즈도계속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