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H 문화소식 공연·전시·행사
  • 종료
  • 전시

    이호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

    • 공연/행사 기간 2014-04-30 ~ 2014-04-30
    • 공연/행사 장소
    • 주최 원주여성민우회
    • 공연/행사 문의 033-763-9300
    • 홈페이지
    • 주관
     - 원주여성민우회 4월 인문학 강좌 -

    여행작가 & 시인, 이호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

     

    일시 2014년 4월 30일(수) 오후 7시
    문의 033-763-9300
    금액

    1만 원 (커피 또는 차음료 간단한 먹거리 제공)

    장소 원주시 인동 222-8 갤러리카페 나다
    원주여성민우회
    후원 강원문화재단
     

    안녕이라는 그 흔한 인사에도 목이 메는 날들입니다. “나를 돌아보는 여행 글쓰기, 이야기가 있는 여행사진 찍기”를 주제로 하는 인문학 강의가 연초부터 미리 준비되었지만 이제와 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 것마저 참 부끄럽고 죄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접을 수만도 없는 일이어서 마르지 않는 슬픔과 분노 앞에 조심스레 일정을 알립니다. 깨어서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다시 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시도하는 인문학 강좌와 여러 가지 공부들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과 일치를 이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안데르센은 정신이 다시 젊어지는 샘이 여행이라 하였습니다. 새로운 것들에 대한 신선함과 낯선 것들에 대한 배움과 관용 같은 것을 마음에 가득 담아오기 때문일 테지요. 근래 들어 작가라는 명함을 들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여행의 경험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 여행은 개인의 단순한 소비성 행위가 아니라 글쓰기와 사진 찍기 그리고 그 결과물의 공유를 통해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는 생산적 행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자유기고가, 여행작가 등의 꿈을 실현시킬 수도 있겠지요.

    이 강의에서는 어떻게 하면 여행에서의 경험들을 글로 잘 담아낼 수 있을지, 나만의 시각으로 본 풍경들을 어떻게 하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으로 생생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시인이자 여행작가이신 이호준 샘께 배워보기로 하겠습니다. 아울러 나를 치유하는 여행의 여러 가지 방법과 그와 관련한 글쓰기 사례도 알아보려 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겠지요. 그런데 휴식이자 진정한 나와 만나는 시간을 여행을 통해 가질 수 있다면, 그 여행이 평화와 정신적 충만은 물론 크고 작은 깨달음까지 안겨 줄 수 있다면 그보다 큰 선물은 없을 테지요. 이제 길 따라 바람 따라 훌쩍 떠나서 스스로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글과 사진으로 멋지게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호준
    여행작가, 기자, 시인, 에세이스트
    서울신문 기자, 뉴미어국장 겸 비상임 논설위원,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편집국 선임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2008~2009년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 2권을 냈다. 여행서로 2012년에 [이호준의 터키기행>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를 냈고 2013년 <문명의 고향 티그리스 강을 걷다>를 냈다. 2014년 4월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를 냈다. EBS 세계테마기행 터키 편을 진행했고 불교방송 라디오 등에 고정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