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3회 원주챔버콰이어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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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3회 원주챔버콰이어 정기연주회를 다녀오게 되었다.

횟수에서 느껴진 것이 뭔가 가볍지 않은 무게감있는 공연 수준이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 그만큼 기대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다.


처음에 백운아트홀에 도착하여 장소에 들어가려하니 조금은 당황할 일이 생기게 되었다
. 최근에 코로나라서 그런지 무관객, 언택트를 지향하며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는 쪽에 무게감을 두고 공연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거 같다
.

분명히 맞는 방향이고 조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마땅한 행동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있었다. 그것에 대한 상호간의 배려와 안내가 부족했던 것이다. 입구에는 별다른 안내문구하나없이 잠겨있었다. 겨우 문한켠에 작게 출연진 출입하는 곳으로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출연진 출입구가 어딘지 모르는 입장에서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갔고 어렵사리 찾아간 입구에서는 조금은 이방인 취급?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무안하고 당혹스런 상황이 될법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자세하게 쓰자니 서로 민망하니 여기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대처와 배려가 너무 아쉬웠다.


어렵사리 공연장 안에 들어가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 입장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기억이 나지않게 해줄 정도로 수준있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런 곡 하나하나의 정보가 있지않은 나로서는 좋은 곡이다라는 정도에서 머물수없는게 안타깝기는 했다. (안내책자 하나라도 있었으면 어떤 곡인지 기억을 할수있었을텐데 아쉽다~~)


자리 배치나 공연단원들의 옷차림등이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 마치 중세의 합창단, 성가대같은 느낌이 들며 웅장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공연이 이어졌다. 흠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로 정리가 쉽게 되진않겠으나 굳이 해본다면

여러 가지 말들이 있겠으나 한단어로 표현해본다면 품격! 품격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공연이었다. 허허


코로나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안녕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 공연의 취지에 맞는 품격이었다
.

끝까지 공연을 참여하면서 느껴진 감동은 쉽게 지워지진 않을거같고 14회도 기대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시작하면서 겪었던 아쉬운 부분만 잘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