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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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저녁 6시 댄싱 야외 소공연장에서 원주 통기타친구들 단체에서 가을이라는 주제
로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주최가 통기타친구들이라고 해서 통기타 연주만 할거라고 예상했는데 브로셔 순서지를 보니 예상
했던 것보다 굉장히 다양한 연주가 있었습니다. 
 음악회 시작 시간에 맞춰서 가니 아름다운 단풍 사진의 커다란 배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창영 시인의 사회로 첫 순서는
색소폰 연주가 있었는데 연주자 분께서 곡명을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통기타친구들 팀의 연주는 노래를 부르시면서
기타도 함께 치셔서 연주가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세 번 째 순서, 오카리나의 소리가 가을 저녁과 잘 어울리게 들렸고,
계절에 맞게 오선민 시인의 시 낭송이 있었는데 마치 장렬한 연주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다섯번째, 해금 두 곡중 한 곡은 
빠른 노래인데 전통 악기로 아모르 파티 연주도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여섯번 째로 소릿길에서 민요를 불러주셨고, 일곱번째, 아코디언 연주, 여덟번째 원주시립합창단 단무장님의 연주가 있었는데 
앞에서 관객들이 주로 가요를 좋아하시는 줄 아시고 분위기를 맞추어드리려는 노력으로 신나는 노래로 바꿔서 부르신 후
사회자님의 요청으로 프로그램의 곡까지 총 4곡이나 듣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훈이와 곤이 팀에서 통기타
연주를 노래와 함께 해 주셨는데  가을에 어울리는 곡으로 선곡하시고 관객중 어린이도 있어서 관련 노래를 들려주셨습니다.
두 시간동안 모두 모든 연주를 다 좋아하고 박수도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대 조명, 음향, 관객이 추울까봐 핫팩, 대추차, 끝날
렵무렵에는 떡도 주시는 등 준비에 많은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공연자 분들이 관객을 많이 생각하시면서 분위기에 맞는
연주를 해 주시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음악회 하는 시간동안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