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가족단위마을미술제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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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날 단풍이 곱게 물든 원주문화원에 전시회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소독후 지하 전시장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풍경이다.어디를 가나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는 필수가 되었다.입구에 들어서니 여러회원분들이 계셨다.주로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었다.


도록을 받아들고 전시회를 둘러보기 시작한다.서예작품과 사군자작품은 평소에 많이 작품활동을 하신 것처럼 보이는 느낌이다


.정물화로 보이는 사과 그림과 토끼 그림을 보고 발걸음을 멈춘다.마치 아이가 그린 것처럼 정겹다.사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정물을 놓고 똑같이 그리는 것도 어려운것임을 잘안다.이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웃으시며 그리셨을 것 같다.


큰그림이 걸려있다.색감도 시원하니 뛰어나고 보는 이에게 멋진 그림을 선사한다.한참을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그리셨을 것을 생각하니 존경스럽다.옻칠을 한 작품도 몇점 있다.여러번 칠하고 말리고 도 칠하고 농사도 지으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시간을 내어서 경로당에 모여서 이렇게 작품활동도 하신걸 보니 정말 부지런함이 엿보인다.마지막으로 사진과 초상화가 전시되어있다.


어르신들이 농사짓는 모습,다양한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았다.초상화는 포인트를 잘 잡아서 그린 것 같다.어른신들의 주름도 자연스럽고,부모님이 생각나는 작품들이었다.나이가 들어가면 사회에서도 소외되고 가정에서도 역할이 줄어드는데 이런 기회로 여러 활동도 하고,자연스럽게 문화활동이 문화 생활로 연결되어지면 좋겠다.가을이 한창인 요즘 바람도 쐬고 단풍도 보고 좋은 전시회 관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