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리국악예술단의 "우리소리 한마당"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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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좋은 가을날 우리전통예술인 국악과 무용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문화의거리에 있는 중앙청소년문화의집으로 갔다.평상시에 자주 접하긴 힘든 공연이기에 많이 기대되고 설레였다.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바르고 입장했다.객석에는 관객이 몇분 앉아계셨다. 손에 꽃을 든 분들도 계셨다.오랜만에 공연관람이라 기대가 컷다.

사회자의 소개가 끝나고 첫곡인 회심곡을 시작했다.부모의 효도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란다.흰옷을 입고 꽹과리를 두드리는데 뭔가 마음이 찡하다.

두번째 무대는 조선시대 교방에서 학습하고 공연했던 천년이상의 역사가 깊은 교방무이다.화려하고 원색의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데 아름다웠다.

이어서 호남지방의 무당들이 지전을 가지고 추는 춤인 지전춤이 공연되었다.흰색한복에 큰지전을 들고 춤을 추는데 아름다웠다.지전이란 종이로 돈처럼 만든 것으로 저승에서 망자가 사용할 저승화폐를 말한다.

다음으로는 신나는 중부지방의 민요로 흥겹고 경쾌한 경기민요 순서였다.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의 한복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뜯으며 노래를 하는것인데 한분한분 표정도 살아있고 가야금소리가 청아한 것이 마치 숲속에서 새의 노래 소리를 듣는 느낌이었다.

한강수타령,작은방아타령등 경기민요는 들어본적이 있는 노래로 친근감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모두 나와 배띄워라를 합창하였다
.요즘은 K-POP의 전성으로 전통예술인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이런 공연이 좀 더 자주 열려서 일반 대중들도 전통예술을 자주 접하면 좋겠다